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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농구대회중 부당한 대처에 글 올립니다.
작성자 : 김성훈   조회수 : 4529 2017-09-02
 

안녕하세요.
저희는 전국농구연합회 강서구 소속 크랭크 팀입니다.

이번 9월 3일 금천구에서 열리는 중장년부 대회에 참가한 12팀 중 하나입니다.


글을 올리게 된 요지는 이렇습니다. 
주최측으로 부터 중장년부 대회날이 아닌 개회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예선전 몰수패라는 갑작스러운 공지를 받았습니다.
(12개팀중 3팀이 몰수패를 당했습니다)


동호회 농구 대회는 대부분 동아리농구방을 통해 ㅇㅇ한 대회가 열리니 참석 바랍니다 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대다수 동호회인들은 대회 요강을 확인하고 대회 날짜, 경기 방식등 중요한 내용을 확인후
각 팀의 일정과 참석할수 있는 팀원 수를 확인하고 대회 참석을 결정합니다.


첨부파일에 대회 공지 내용 캡쳐화면을 넣었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어떤 내용도 개회식 불참 시 예선전 몰수패라는 규정이 없습니다.**


만일 대회 요강에 개회식 불참시 몰수패라는 규정이 기재 되어 있었다면
참석이 불가능한 일정으로 인하여 애시당초 참석하지 않았을겁니다.

대회는 9월 3일에 열리는데 개회식은 8월 27일입니다.
저희 팀 뿐 아니라 타지역 팀들이라면 개회식을 위해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규정을 대표자 회의 때 나온 규정이라 정의하고
개회식 불참한 팀에게 일방적인 예선전 몰수패라는 통보는 부당하다 생각됩니다


대부분 생활 체육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 생활 체육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행사인데
지금의 주최측의 규칙은 순수한 아마추어 체육인들이 큰 대회에 참가하여 경기를 뛰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얻는 의미를 
무너뜨리는 저희로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 통보 입니다.


몰수패 통보를 받고 주최측에게 예선전 몰수패는 선수들의 사기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요청했습니다.

저희는 예선전 만큼이라도 멋진 경기를 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저희팀 포함 3팀이 예선전 몰수라는 사실을 모든팀에게 공지하였고
C조에 속한 3팀중 2팀은 몰수패이며 나머지 1팀은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생활체육 행사인 순수 아마추어끼리의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주최측은 다른팀이 경기를 해야되니 참석하라 하는데..
우리팀이 아무리 열심히 한들 2패 확정인 상황에서 팀원들이 어떻게 동기 부여가 되겠으며
이미 몰수패가 확정인 팀하고 경기하는 다른팀도, 예선을 올라가는것도 좋겠지만, 
대회 한경기 한경기에 큰 의미를 두고 참가를 했을 팀들의 순수한 준비과정 역시 무시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농구하면서 다른 대회를 많이 경험해 보았지만
1. 대회 요강에서 명확히 대회 목적을 밝히고 진행하는 대회
   그것도 경기결과를 주최측에서 결정해버리는 그런대회는 없었습니다.(생활체육 대회의 의미를 잃게하는)

2. 참가하는 팀들이 경기를 뛸 수있게 하는 차원에서의 어드벤테이지를 주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주최즉이 경기의 결과를 바꿔 버리게 만드는 규정을 내리는 그런대회는 없었습니다


부정선수가 있거나 부정 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단지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참가비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주최측은 어떤 양보도 없었으며 참가비 역시 돌려 주지 않는다 합니다.


주최측의 이러한 행동으로 우리는 팀원들간 비용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는 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이 환불 받지 못하는 금액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것을 보상해주고자 생업을 뒤로한체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 팀을 해체해야될겁니다.
해체하더라도 팀원들이 받을 피해보상을 중간에서 해결 할 수 없는 저의 무능력함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문이 가는것은
1. 이번 금천구 대회는 중장년부 6개팀으로 진행하려 했고 참가팀이 많아지면서 
12개팀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만에 일정을 다 소화해야하는 다소 힘겨운 대회가 되었습니다.
2. 12개팀중 3개팀 즉 25%를 몰수패로 정해버렸고 몰수패 당한 2개팀은 불참선언을 했습니다.
10개팀으로 예선을 치루게되면 다른참가팀들 역시 맥이 빠지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경기를 준비해온 많은팀들이
허무하게 예선전을 치뤄야하는 경우도 발생할 텐데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3. 대회 당일날 개회식이 아닌 일주일 전 개회식 참석을 공지하고 그렇지 않은 팀에게 몰수패를 주려면 
왜 타지역 팀을 무리하게 받아 진행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참가팀들의 참가비를 받고 대표자 회의때 주최측의 일방적인 규칙을 공지사항으로 정하였습니다.
요즘 불공정거래관련 많은 글들이 있는데 이런게 바로 불공정 거래아닌가요?
참가비 받았으니 우리가 정한 규칙 따르라고 강요하고 그렇게 못하는팀에겐 몰수패를 확정했으며
참가비 또한 환불이 안되게끔 막고 있습니다. 이미 돈을 입금한 팀으로 이런 부당한 이익을 받을때
어떠한 방법을통해 불이익을 면할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관계자들들만 만족하는 그런대회보다 생활체육인들이 만족하고 생활체육에 이바지하는 그런 대회가 치뤄지길 바랍니다.